[완두네] 완두 얼굴이 보여요

완두네집/행복한 완두네집 (1기) 2010. 3. 8. 11:05
24번째 이야기


지난 토요일에 정기진료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완두가 엄청 커졌더군요 한달만에 두배는 커진것 같아요 ^^
이제는 초음파로 전신을 볼 수가 없어서
두번에 나눠서 봐야 할 정도로 커졌네요.

이녀석이 밝은게 싫었는지 배를 들추고 초음파를 시작하니까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이리저리 막 피하고 그러더군요 후후
(지금 드는 생각인데...초음파가 그닥 좋지 않은거라 아기가 피하나? 하는 생각 잠시)

완두가 무럭무럭 문제없이 잘 크고 있다고하니
우리 부부 완전 안심한데다가 얼굴이 너무 이뻐보여서(고슴도치의 자식사랑입니다^^)
부푼 가슴을 안고 돌아왔답니다.


----------------------------

얼마전 포스팅 했던 파마에 대해서 의사선생님께 여쭤보았습니다.
명쾌한 답변
"파마약 부작용사례는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파마약이 의약품이 아니라서 보고된 것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이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안전한지 위험한지 아직 아무런 보고가 된 것이 없으니까 가급적이면 하지마세요"
(의사선생님이 여성분이셔서 맘이 이해가 가셨는지)
"만약 파마가 너무 하고 싶으시면 너무 독한거 말고 자극 없는것으로 해보세요. 지금 완두는 이미 모든 기관의 형성을 마쳤기 때문에 기형이 생길 위험 시기는 지났습니다. 하지만 안하시는 쪽을 권장해 드리고 싶네요"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안하려고요.

------------------------------

오늘 알게된 정보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단계가 있다고 하네요
(책으로 읽어놓고 전혀 연관짓지 못했네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그 단계를 넘어서면 아주 큰 이변이 없는 이상은 변이가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는군요. 아무거나 잘 먹으라고 하셨고. 철분약은 꾸준히 챙겨 먹으라는 당부도 있으셨습니다.

임신 후 부쩍 아내가 더위를 타고 심장이 유난히 많이 급하게 뛰는 것을 알게 됬는데요
이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아기에게도 혈액이 공급되는데 엄마의 폐를 통하여 산소를 공급받아서 엄마심장이 두배 정도로 빨리 뛰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참 신기하네요.
엄마가 먹는것이 아이가 먹고 엄마가 들이마시는 산소도 아기가 마시게되니 말이죠.

담배를 끊기 정말 잘했지 싶네요. 이제 100일도 무사히 넘겼고. 금연 안정기 입니다 우후후...
이젠 생각나지 않아서 좋네요. 운동해도 숨도 한결 덜차고 말이죠.

무엇보다 완두가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재미있게 보셨어요?
↓ 아래 손모양(view on) 버튼
꾹 한번만 눌러서 도움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ㅅ<)/


Posted by Nicol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