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네] 임신부는 음식조심!

완두네집/행복한 완두네집 (1기) 2009.12.28 12:44
8번째 이야기

인터넷이라는 것이
잘만 이용하면 공짜(전기비를 제외한다면)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에, 걸러지지 않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주관적인 정보들을 걸러내기 위해 골머리를 썩어야 하기도 한다

임산부가 조심해야 하는 음식을 검색을 해봤더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의 절반 이상을 쏟아내던데...

이야기 인 즉,
더운 음식은 안 좋다 -> 음양 어쩌구에 따라 음식의 절반은 더운음식 --;;
어쨋든...이거 뭐 먹을 것이 없다고 봐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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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민간요법 이런 것도 아예 안믿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제 몸을 손보고 있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무지 잘 따라는 편 입니다.
제가 교통사고만 크게 두번 작게 두번, 큰수술 한번에 작은 수술 5번? 생각보다 성장기에 많은 사고를 쳐서 병원신세를 톡톡히 보고 왔는데 ^^;;
그때마다, 약 먹으라면 약 잘 먹고 물리치료 받으라면 (오지 말라고 할 때 까지) 꼬박꼬박 치료 받았고
일반적인 회수보다 더 많은 병원 출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의료사고나 큰 탈이 났던 적이 없었네요. 운이 좋은건가? 
어쨋든 그래서 그런지,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하세요. 하면 왠만하면 그렇게 하는 주의랍니다.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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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수많은 정보? 아닌 정보를 접하고
불안한 마음을 끌어안고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아내를 진찰해주는 의사선생님이 참 친절하시더라고요. 임신진단 해준 불친절한 선생님보다 낫더군요)
아내가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에 의사선생님을 붙들고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이것도 안돼고 저것도 안되고, 농약이 묻어 있으면 해롭나요. 이런게 아토피라도 유발하면...유기농 친환경 어쩌구' 주절주절 여쭈어 봤다.

답변은 "아무거나 땡기는 것 위주로 잘 드시면되요. 임식을 가리는 게 더 안좋습니다"
'아...네'

내가 묻는게 귀찮았나보다...
하고 지나치게 됐고. 난 뭐든 잘 먹는 아내를 보며 불안에 벌벌 떨어야 했답니다. ㅎ

엊그제
의사인 큰형이 간만에 얼굴좀 보자고해서 내외들이 밥을 먹게 됐다.
전에 있었던 일을 형에게 일러 바치고^^) 산부인과 의사의 태도에 툴툴 거렸더니...형은
"그건 성의 없는게 아니야. 왜냐하면 그 말이 사실이거든"
'응?'
"내가 늘 네게 말하듯이, 제 철에 나고 건강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게 아이와 산모가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야"
형은 언제나 그랬듯 씨익 웃으며 나를 달래 주더라고요. 의사들도 각종 민간요법을 치료방법으로 맹신하는 환자들 때문에 골치 아프다고 하면서 ... 딱 나네? ㅋ

아...형말이니까 믿어야 하지만
아직도 음식으로 걸고 넘어지면 불안한게 너무 많네요

하긴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너무 조심하는게 탈이라고. 조심하느라 걱정해서 완두가 더 스트레스 받겠구나 싶어요.
털털한 울 아내 성격을 좀 배워야하는데 말이죠.
아 나는 왜이렇게 쪼잔한건지 원 ;ㅁ;)/

완두가 제 뱃속에 없어서 전 걱정만 늘어나나 봅니다. ^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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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병원에서 조심하라고 한 음식 (산모수첩에서 발최)
소금이나 너무 짠 음식은 부종의 원인이 되므로 짜지 않게 드세요
커피는 수면에 지장을 주고 소변 횟수를 증가시키므로 하루에 한컵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하세요
향신료 고추, 겨자, 생강, 후추,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식욕을 돋굴 정도로 가볍게 첨가하며, 임신중독증의 경우는 피하셔야 합니다.

...먹으면 안돼는 음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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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쯤 추가로 씀>>
에구 이게 왠일이니 ;;
육아 베스트에 완두네가 두개나 랭크되어 있었네요. 어쩐지 들어갈때마다 방문자 숫자가 뻥튀기 된다 했습니다 ^^

완두네가 여러분들께 이쁨받고 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나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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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c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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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m5171 2009.12.28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아이 임신했을때 한자리에서 무제한 리필되는 게를 거의 10마리 가까이 먹었는데(다른건 안먹고 게만 먹었습니다.-_-;;) 옆으로 안걷고 앞으로 잘만 걷습니다.
    정말 인터넷 정보들은 왠만하면 안보는게 태교에 좋은 것 같습니다.
    도리어 산모수첩의 정보나, 소아과 선생님들이 만드신 책들은 괜찮은 것같아요.

    • Favicon of https://nicolas.tistory.com Nicolas™ 2009.12.2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옆으로 걷는다니 ㅋㅋ
      그런데 뻥인 것을 알면서도...왜 그런거 있잖아요 '혹시 뭔가 있어서 못먹게 하나?'하는 미심적음.

      의사선생님께 물어봤더니 웃으시더군요.
      그냥 의사선생님의 말만 믿기로 했습니다~

      ㅜ.ㅡ) 갠히 말해서 창피당하고 흑;;

  2. Dragon2 2009.12.28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모 건강이 제일입니다. :)
    먹고 싶은거 못먹게 하는게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나쁜결과도 나올수 있는 등...
    벼라별 데이타가 많으므로.. 잘 가려서 듣는게 좋지요..

    참고로 폴라포 청포도맛 사려고 마트 15군데 돌아다닌 1人

    • Favicon of https://nicolas.tistory.com Nicolas™ 2009.12.28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폴라포가 청포도 맛이 있어?
      다행이다 완두엄마는 딸기향 나는 아무 아이스크림. 이라고 해줘서 ;;

      스파게티를 워낙 잘먹어서
      일주일에 두번은 스파게티를 하는 것 같애.
      나 이번에는 스파게티에 달인이 되가고 있어

      조만간 스파게티 요리법도 올려야지. 나름 로제 스파게티라능

  3.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뽀글 2009.12.28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남이야기 같지 않네요~ 저도 임신했을때 인터넷검색해보고 깜짝놀랐다는.. 내가 좋아하는건 다
    먹지말라는..(물론 미신이죠~^^)
    저도 말안듣고 다먹었는데 울아가 너무 이쁘게 태어났어요~
    그냥 스트레스 받지말고 맛난음식 맛나게 드시면 될듯해요~ 그래야 이쁜 완두볼수있죠~^^
    완두 빨리 보고싶은데요~ 요즘은 입체초음파도 된다죠~ 완두 보여주세요~^^
    (처음 초음파사진보고 코도 높고 눈도 감았지만 쭉찢어진것이 꽤 커보이고 손발도 너무 이뻐서~
    울아가 너무 이뻐~ 했더니.. 나중에 친구들 초음파사진보니 다 똑같이 생겼다죠~^^;; ㅋㅋ)

    • Favicon of https://nicolas.tistory.com Nicolas™ 2009.12.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히.
      다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왠지 완두초음파 보면 뭉글하고 가슴이 짠 해요~
      http://crayons.co.kr/622
      이 포스트에 완두 초음파 영상이 있답니다 ^ㅅ^);;

  4. 그리그리 2009.12.28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정보가 많은 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을것같네요
    완두가 너무 재미있어서 즐겨찾기해놨네요~
    예쁘게 자라서 얼른 얼굴을 본다면..카툰의 아빠처럼 머리가 없을까요?

  5. gg 2009.12.30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좋은 음식은 제철음식, 직접 만든 음식이에요.
    아무래도 밖에서 먹는 음식은 조미료 라든가 다른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가서 아기나 엄마 모두에게 좋지 않아요. 가공식품들은 되도록 피하고 직접 조리해서 먹는 음식이 좋지요. 안된다는 음식 다 안먹으면 진짜 먹을 게 없어요. 토끼처럼 되기 십상이죠 ㅋㅋ

    • Favicon of https://nicolas.tistory.com Nicolas™ 2009.12.31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에서 가능하면 해서 먹이고 싶은데...
      요즘 제 스킬을 벗어난 음식을 자꾸 찾아서
      바깥음식을 며칠째 먹었더랍니다.

      그러다가 이상하게 제가 배탈이나서 한 3일째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이힝;;

  6. 눈펭귄 2010.01.04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두네 읽고 있으면 소소한 재미에 중독되는 거 같아요
    뷔페 먹으면서 오만가지 걱정과 불안 초조에 시달렸을 냥군이 귀여워요
    아기 아빠 맘은 다 같겠죠? ㅎㅎ
    앞으로도 재밌는 해프닝 많이 자주 올려주삼~~

  7. 민규맘 2010.01.05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이거 은근 중독되네요..ㅎㅎㅎ 잼있네요 암턴...
    그냥 먹고싶은거 가리지 않고 먹어야.. 애기 아토피가 안생긴답니다.(음.. 제 주변의 경우에 한정됨)
    이것저것 가려먹고 그럼 오히려 애기들 아토피 생긴다는..ㅎㅎㅎ
    저도 사실 첫째때 가려먹고 커피한잔도 안마시고했는데 둘째는 머.. 걍 커피도 거의 별다방가서
    하루한잔 먹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봉지커피도.. ㅎㅎㅎㅎ
    암턴 커피는 아니지만 다른건 걍 드시는것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