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네] 임신부는 파마하면 안돼?

완두네집/행복한 완두네집 (1기) 2010. 3. 3. 17:03
23번째 이야기
펌(perm)을 파마라고 표기 했어요. 펌이라고 하니까 대사가 영 살지 않아서 그냥 말하는데로 적었습니다. ^^;;
오해 없으시길 (적어놓고 사전을 찾아보니 국어사전에 '파마'라는 말이 있군요~ 안심하고 고고)


완두엄마가 요즘 조금씩 우울해 하고 있어요.
점점 커지는 배, 두꺼워지는 팔 다리를 주물럭 거리면서 한숨 푹푹 쉬면서 우울해 하네요.
모르긴 몰라도 출산에 대해서 무서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그럴때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요즘 저도 담배 끊고 체중이 7키로나 확 쪄버려서 엄청 똥그랗거든요
무거워져서 무릅에 허리에 관절이 무게에 힘들어 하는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완두엄마가 우울해 하면 어떻게 해줘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완두가 그걸 해결 해줬답니다.

엄마가 심란해 하면 어떻게 알고
뱃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여서 자신의 존재를 계속 알리는 것 같이 보여요
완두가 뱃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면
완두엄마는 우울한 기분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완두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는 얼굴로 바뀐답니다.

완두엄마 이제 3개월 남았다. 조금만 참어
사랑해 항상 몸 조심하고!
완두도 사랑한다~ 엄마 좀 잘 지켜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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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c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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